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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되려면 '등골 휜다'
관리자
조회수 : 7206   |   2005-03-02
치의학전문대학원 등록금, 왜 그렇게 비싸나?


'8.750.000원.'

고등학교를 졸업해 갓 사회 초년생이 된 직장인의 연봉과 맞먹는 이 액수는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대학원) 신입생의 등록금이다. 이젠 돈 없으면 치과의사 되기도 힘든 세상이 된 것일까?

서울 치대 등 올해 처음으로 대학원으로 전환한 학교 중 일부 대학이 대학원 등록금을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본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 치대는 대학원 신입생의 등록금을 7백9만6천5백원(입학금 포함)으로 책정했으며, 경희 치대는 8백7십5만원(입학금 75만원 포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 과정이었던 작년까지는 서울 치대와 경희 치대 모두 신입생 등록금이 4백만원 정도였으나 대학원으로 전환되면서 각각 3백만원과 4백60여 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올해 대학원으로 전환한 나머지 3개 대학의 경우는 경북 치대가 5백10만 4천원(작년 290만원), 전북 치대가 5백9만 4천원(작년 223만원), 전남 치대가 3백11만 3천원(작년 280만원) 순인 것으로 나타나 각 대학원별 등록금의 편차가 현저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고인 경희 치대와 최저인 전남 치대의 등록금 편차가 5백60여 만원에 이르는 것이다.

전남 치대 교무과의 한 관계자는 "작년 교무회의에서 대학원으로 전환되더라도 신입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 인상을 최대한 낮추기로 합의했다"면서 "실습시설 보충 등 대학원 전환으로 인한 추가 비용의 부담은 1년 시행 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경희 치대는 "대학원 전환으로 인해 건물 신축 등 많은 비용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요인을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아마 이 때문인 것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서울 치대의 경우도 3백만원 가량의 등록금 인상을 "대학원 전환에 따른 추가적 비용"으로만 설명할 뿐 구체적인 요인이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전북 치대 교무과의 한 관계자도 "서울 치대도 그 정도로 인상되지 않았느냐"며 등록금 300여 만원 인상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다.

다만 경북 치대는 "작년까지는 등록금 외에 실습비 명목으로 100만원 가량을 별도로 걷어 왔다"면서 "올해는 석사 과정으로 상승된 것과 실습비를 포함해 책정하게 됐다"고 등록금 인상 요인을 설명했다.


강민홍 기자 rjunsa@gunchinews.com

*본 기사는 건치뉴스에서 발췌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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