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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으로 고민에 빠진 개원가
관리자
조회수 : 4974   |   2004-11-15
치과폐업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때로는 과감한 손절매가 최선일수도

서울 강남지역에 개원 중인 한 원장은 최근 딜레마에 빠졌다. 의욕적으로 개원한 치과가 1년이 다 되도록 부진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기 때문. 이정도 수입이라면 다른 치과에서 페이닥터로 근무하는 것 만 못해 폐업을 고려해 보기도 했지만, 투자된 장비와 인테리어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라 끙끙 앓고 있다.


현재 개원가에는 이러한 치과를 적잖이 볼 수 있다. 경영이 악화돼 개원의 손에 들어오는 수입은 적지만, 대출받은 개원자금과 투자된 비용, 주위에서 바라보는 체면으로 인해 선뜻 치과를 그만두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기 때문이다.



손절매 의사결정은 빠르게
전문가들은 일단 치과의 존폐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원인의 분석과 기회비용 계산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단 치과의 경영 부진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대처해야 한다는 것.


그 원인이 개원입지 선택의 실패로 나타날 경우에는 이전이나 폐업이라는 극약처방이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금융대출 처리에 조심해야
또 다른 치과에 관리의사나 페이닥터로 근무하는 것 보다 수익이 적을 때에는 과감하게 손절매한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판단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특히 장비나 인테리어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감가상각이 급속도로 이뤄지므로 가치를 지니고 있을 때 판매하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닥터론 등을 이용해 대출을 받은 경우에는 더더욱 주의를 요한다. 실사가 드물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의사전용 대출상품은 의사가 아닌 병원을 대상으로 한 ‘기업 대출’의 형태를 띠므로 폐업했을 경우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일부에서는 이를 피하기 위해 관리의사를 맡아 근무하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개원의 본인의 각오가 중요
치과의 존폐여부가 어떻게 결정되던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쉽게 패닉 상태에 빠질 수 있는 치과의사 자신의 각오를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닥터프라이빗뱅크의 박기성 대표는 “전진을 위한 휴식이라는 긍정적인 사고로 경험을 밑천으로 활용한다면, 폐업이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치명타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준호기자 honphoto@sseminar.net

* 본 기사는 세미나리뷰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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