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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정백서 “흡연과 치주염 관련있다” 美 정부 금연정책에 큰 영향 미칠 듯
관리자
조회수 : 4447   |   2004-07-20
흡연이 치주염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최근 발표된 미국 의정백서에도 새롭게 반영됐다.
이 의정백서에는 또 구강암, 인후암 등의 폐해를 적극적으로 경고하는 내용도 포함돼 앞으로 미 정부의 금연정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흡연이 질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평가하기 위한 지침서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에 따르면 지난 보고서에는 반영되지 않았던 치과관련 질환이 새로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백서는 제6장 ‘기타영향’ 항목에서 ‘흡연과 치주염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한 증거가 충분하다’고 기술, 흡연과 치주염에 관련된 최근 연구 및 관찰조사 결과를 수용했다.


이처럼 백서가 흡연과 치주염에 대한 내용을 뒤늦게 포함한 것은 이번 백서가 2000년까지의 연구조사결과를 반영하는 등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백서에서는 구강암 및 인후암에 대해 흡연과 이들 암과의 인과관계가 성립된다는 증거가 충분하다며 지난 보고서가 다소 우회적으로 표현했던 내용을 직접적으로 서술해 흡연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러나 백서는 치관부 치아우식에 대해서는 인과관계에 대한 증거가 확실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고 치근부 우식에 대해서도 증거가 암시적일뿐 충분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밖에 백서는 위암, 자궁경부암, 신장암, 급성 골수백혈병 등 다양한 질병을 흡연과 인과관계가 있는 새로운 질병으로 규정했다.
흡연관련 의정백서는 지난 1964년 처음으로 발표됐으며 특히 이번 의정백서의 경우 박기철 인디아나치대 명예교수가 미국 복지부장관과 의정국장의 요청을 받고 한글로 번역된 것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 이 기사는 치의신보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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