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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업계 심각한 인력난 졸업생 기공소 외면 외국유학 늘어
관리자
조회수 : 5514   |   2004-07-20
열악한 근무여건 타업종 전환 많아

기공업이 3D 업종으로 인식되면서 치과기공과 졸업생들이 기공소 취업을 외면하고 10년이상 경험이 많은 일부 기공사들은 치과의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외국으로 유학가는 현상이 빈발, 기공업계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지역 기공소에 따르면 『치과기공과를 갓 졸업한 기공사들은 월 50~70여만원에 불과한 임금과 열악한 작업환경에 적응치 못해 상당수 다른 직업으로 이직하고 있어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0년 이상 기공업무에 종사한 기공소 소장급 기공사들이 10여년전부터 매년 50여명 이상 치과의사 자격증을 취득키 위해 필리핀, 볼리비아 등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고 있어 기공업계의 인력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김춘길 서울시 기공소 대표자회의 회장은 『현재 기공사가 부족하다며 구해달라고 요청받은 것 만해도 60여 명이나 된다』 며 『갈수록 기공계에서는 기공사로서 이젠 비전이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져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서울지역 치과기공소는 8월말 현재 4백80여 곳. 서울지역 치과기공사 수가 1천3백여명인 것으로 볼 때 기공소 대부분이 적은 숫자로 운영되는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적은 인원으로 운영하다 보니 대부분 기공사들은 연·월차 휴가도 없이 야간 근무를 자주 하고 있고 기공소 초임이 50~70여 만원에 불과, 치과기공과를 졸업한 신세대 기공사들은 기공업무를 버린 채 근무 조건이 보다 나은 다른 업종으로 이직하고 있다.

신구전문대 치과기공과 관계자는 『매년 졸업생 80여명 중 반 이상만 전공에 관계되는 기공일을 하고 나머지는 치과재료업체나 완전히 다른 직종으로 가고 있다』며 『그나마도 기공일이 힘들다며 1~2년 다니던 기공소를 그만두고 새 일을 찾는 졸업생들도 많이본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기공소를 경영하고 있는 A씨는 『 인력난으로 배우는 단계인 2년 경력자들에게 월급을 1백50여 만원을 주고 있다』면서 『최근엔 각 기공소들간 과열경쟁으로 덤핑공세도 빈발, 인력난에 경영난까지 겹쳐 운영이 어렵다』고 말했다.    <박동운 기자>

* 이 기사는 치의신보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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